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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나라사랑 호국 웅변대회
 글쓴이 : 관리자
 

올바른 역사 없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10회 나라사랑 호국 웅변대회

 

지난 617() 평강제일교회에서 제10회 나라사랑 호국 웅변대회가 열렸다. 벌써 10년째.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올바른 역사와 안보 교육을 외치는 목소리는 높지 않은 이 시대지만 평강제일교회에는 등불 하나가 그 빛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박윤식 원로목사가 집필한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도서출판 휘선)가 있다.

 

“저는 이북에서 공산주의의 허구성을 깨닫고 1948년 월남하여 춥고 배고프던 차에 통위부 후방 사령부 국방경비대에 입대하여, 당시 군대의 상황을 누구보다 피부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미 오래전에 목회 일선에서 은퇴하고 어느덧 85세가 다 되어 인생의 황혼기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나라가 또 부른다면 다시 전장에 나가리라 하는 마음의 충정은 변함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곧 우리 각 사람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제 나라의 역사를 모른다면 누구도 자기 정체성을 올바로 세울 수 없고, 그 개인의 앞날은 물론 나라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나라없는 개인은 존재하지 않으며, 역사 없는 나라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 「대한민국 근·현대사시리즈」 제 2권 제주4·3사건 저자 서문 중

 

올바른 역사관과 나라사랑, 공산주의 반대의 정신을 외친 박윤식 원로목사의 뜻을 기억하면서 열린올해 대회의 분위기도 묵직하고 뜨거웠다. 준비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땀과 눈물이 그러했으며, 무대에 오른 그들의 웅변에 대한 성도들과 내빈(來賓)들의 진심 어린 박수가 이를 증명했다. 본 대회에는 9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올랐으며 6명의 심사위원과 초청 인사들이 자리했다. 내빈으로는 박성규 전 1군 사령관(예비역 대장), 안주섭 전 대통령 경호실장(김대중 대통령 재임시) 및 국가보훈처장(예비역 소장), 심재환 전 육군 71사단장(예비역 소장), 조남진 전 육군 1사단장 (예비역 소장), 장건영 전 육군 제2군수지원사령관(예비역 준장), 김성민 자유북한방송(FNK)대표, 이소연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심사위원장은 김충배 장군(육사 총동창회장, 예비역 중장)이 맡았으며 심사위원은 전재규 대한민국역사문화운동본부 이사장(전 대신대 총장), 이웅희 장군(전 전쟁기념관 사무총장, 평강제일교회 장로), 구성종 대령(중앙대 학군단장), 권영성 새한일보 상임부회장, 정덕권 한국웅변단체총연합회장 등이 맡았다. 북한군 대위 출신인 김성민 대표는최근 안팎으로 힘겨운 일이 많았는데 연사들의 열변을 듣고 크게 위로 받았습니다. 앞으로 국가의 어떤 적대 세력도 이길 수 있다는 담력이 생겼으며멸공의 횃불을 제창하는 모습을 보고 큰 힘을 얻었습니다.”라고 말했고 구성종 중앙대 학군단장은사회와 학교가 포기한 나라사랑 웅변대회를 10년째 열어온 평강제일교회가 대단히 자랑스럽습니다. 연사들을 보면서 나라의 미래가 밝다고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수단 입장과 국민의례로 시작한 대회는 참가자들의 웅변 사이사이 평강제일교회 청년연합과 평강선교원의 특송이 있었는데, 이 또한 많은 성도들의 호응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대상(휘선상)최후의 1인까지, 유관순 열사의 삶을 주제로 웅변한 김은진 양(개봉중 2)이 수상했고, 금상(전쟁기념관장상)국가보안법의 중요성을 웅변한 이승환 군(건국대 3)학도병을 아십니까를 웅변한 최가연 양(한체대 3)이 받았다. 대회 며칠 뒤 참가자들과 웅변을 지도했던 한국웅변단체총연합회 정덕권 회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같은 목표를 향해 땀 흘리고 나아갔던 3주의 시간이 모두를 동지로 묶어주었다고 정 회장과 어린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정 회장은 앞으로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서 한 달에 한 번은 꼭 교회에 오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다음은 정 회장의 말.

 

“평강제일교회의 나라사랑 호국 웅변대회는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대규모의 웅변대회입니다. 전부터 이 대회를 알고 있었고 누가 주최하시는지 참 훌륭하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세대에게 잊혀가는 올바른 역사 교육의 기회까지 부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응원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이번에 직접 참여하면서 진심으로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웅변 방식은 새로 지도해야 할 부분이 많았지만 중요한 건 연사의 진정성이고 전하고자 하는 사상입니다. 어린 참가자들이 이토록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실은 처음 교회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치유가 저절로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고, 성도들간에 소통과 협조가 잘 되는 교회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교회는 엄숙한 곳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교회는 모든 면에서 참으로 밝고 훌륭한 교회였습니다. 참가한 어린이들의 신앙도 다른 또래 어린이들과 견줄 수 없이 깊었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으로서 밖에서도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점도 놀라웠습니다. 42년간 웅변에 몸담아 왔지만 이토록 참가자 전원이 자발적 동기를 갖고 하나의 주제에 대한 공감으로 뭉쳐졌던 건 처음이었습니다. 이 대회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웅변은 많은 사람들 앞에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말하는 경험을 통해 자존감, 자신감, 담대함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올바른 역사를 자신과 자녀에게 새길 수 있는 기회에 도전하시기를 응원합니다.”

 

참가자들의 한 마디

“엄마와 많이 다투는 참가자가 성적이 좋다고 하는데, 제가 그중 가장 많이 다투어서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웃음) 가장 많이 다툰 이유는 제가 제일 못 했기 때문이었고(듣던 일동모두 긍정의 끄덕임), 그 정도로 못했던 제가 어떻게 하면 상대방에게 내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된 것이 뿌듯합니다.”

- 대상 중등부 김은진

 

“저는 군대 말년 휴가를 나왔을 때 교역자님의 추천으로 얼떨결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말년휴가 내 웅변대회를 준비하고 훈련하다가 그대로 전역해서, 전역 후 첫 일정이 바로 웅변대회였습니다. 말년 휴가로 친구들과 회포를 풀 시간이 이렇게 의미 있게 보내져서 감사합니다. 특히 모리아 성전에 서는 게 이렇게 엄청난 일이었다는 걸 몸소 느끼고 나니, 교역자님이나 찬양 인도자가 대단하시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전혀 다른 자세로 예배를 드리게 될 것 같아요.”

- 금상 청년 1부 이승환

 

인터뷰 말미에 웅변 원고 전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문장을 묻는 질문에 몇 대목이 모두의 입에서 동시에 읊어졌다. 서로의 연습을 지켜보노라니 같이 외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이 동시에 읊은 문장은 이렇다.

“여러분은 6·25전쟁의 이름 없는 학도병들을 아십니까. 남아있는 이름도 군번도 없습니다. 2주의 기초 군사훈련만 받고 전쟁으로 뛰어들어….”

“일제의 총검이 여린 유관순 열사를 찌를 때 아무도 그 상처를 치료해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충성! 병장 이승환은 2016 6 14일부로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저는 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면서 국가보안법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이 더 위험한데 국가보안법은 이러한 내부의 적을 방어해 주기 때문입니다.…”

 

_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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