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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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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환송예배 조사
 글쓴이 : 관리자
 



정원식 장로 (전 국무총리,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교육부 장관)

박윤식 원로목사님과 저는 동향(同鄕), 동배(同輩), 동학(同學)의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누구보다도 박윤식 목사님의 여러 면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모든 업적과 정신적 특징을 다 말씀드릴 수는 없기에 그 가운데 딱 한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박 목사님은 어떤 일이건 그것이 옳다고 생각되는 일에 대해서는 전심전력하는 집념의 투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박 목사님이 성경 말씀의 탁월한 해설자로서 온 나라에서 인정받고 교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은 이런 집념의 성과였습니다. 오랜 동안의 기도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각별한 영감과 혜안을 받은 것도 물론이지만 투철한 집념의 성향이 있었기에 성경을 천 수 백 번이나 통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박 목사님의 성경에 대한 집념은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일에 한정되지 않고 마침내 집필로 이어졌습니다. 그의 구속사 시리즈 첫 번째 저서창세기의 족보(2007년 발간)80세가 넘은 나이에 냈고 계속해서 10여 권에 이르는 구속사 시리즈를 집필하는 일을 계속해 온 곳도 성경에 대한 집념 때문이었습니다. 성경 말씀에 대한 가르침이나 저희들에 대한 사랑을 베푼 일에 한정되지 않고, 목사님이 보여주신 그 투철한 집념의 투혼도 저희들에게 허락해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내내 평강하시기를 비옵니다.

 

박지원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 전 대통령 비서실장) 

원로목사님은 저희 모두에게 아버님이셨습니다. 원로목사님께서 일부의 질시와 모함으로 고초 받으실 때 저는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종무(宗務) 행정을 총괄하고 있었기에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 진상을 파악하고, 사실이 아님을 여러 곳에서 증언했고 성도님들께도 수차 말씀드렸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제 저희 아버님은 "에헤라 좋구나" 부르시면서 소천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원로목사님께서는 애국자이셨습니다. 제가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에게 심한 말을 하면 꼭 저에게 전화를 주셔서 대한민국을 생각해라. 그리고 내가 기도하고 있으니, 그렇게 심한 말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셨습니다. 원로목사님께서는 그 애국의 정신으로 군인, 경찰관을 비롯해 제복을 입으신 분들에게 너무나 많은 사랑을 주셨습니다. 원로목사님과, 제가 모셨던 김대중 대통령님, 그리고 영부인 이희호 여사님과의 관계는 각별하였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병환 중이시면 꼭 기도를 해주셨고, 또 김대중 대통령님 내외분을 교회로 초청하셔서 구내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도 대접하셨습니다. 제가 고초를 겪었을 때 원로목사님께서는 많은 기도를 통해서 저에게 용기를 주셨습니다. 저는 원로목사님께서 소천하셔서 하늘나라에서 김대중 대통령님과 만나서 전같이 많은 담소를 나누고,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도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 만약 원로 목사님께서 제 곁에 계셨으면 얼마나 많은 용기를 주시고 기도를 해주셨을까 생각하면서 저는 제 욕심 밖에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반성합니다. 원로 목사님께서 그렇게 사랑하시던 4천 성가대, 10만 성도들을 두고 가셨지만, 이제 우리 모두가 평강제일교회를 잘 지키면서 원로목사님이 하늘나라에서 기쁘시도록 해주시는 것이 성도님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민경배 박사 (연세대 신학과 명예교수, 전 서울장신대 총장, 연세대 교무처장)

우리가 사랑하고 존경하고 아끼는 하나님의 신실한 종, 한국 교회의 큰 별, 세계 교회의 동역자시요 목자이신 우리 박윤식 목사님께서는 오늘 천국을 향해 길을 떠나십니다. 하필 바로 얼마 전 한기총에서 목사님이 한국 교회의 유구한 복음주의 전통에 서 계신 것이 인정되어 공개 선포되었고, 또 바로 2년 전에는 미국 유수의 순복음주의적인 성서주의 본산인 낙스(Knox) 칼리지에서 그의 탁월한 성서 주석의 깊이와 영감에 찬사를 더하다가 영광의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되었던 일이 있습니다. 그 때 우리는 한국 교회에서 한 때 경험되었던 아픔이 있어서 백만 원병을 얻은 것과 다름없는 환호로 날을 샌 일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엊그제여서 이제야 그 오랜 외로움과 고생, 수고가 다 끝나서 기독교의 사도적인 전통에 구릿빛 장대한 모습 그대로 예언자처럼, 오래, 푸르게 서 계시기를 바랐는데 이제 다 이루시고, 승리하시고 천국 향해 길을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박 목사님은 가시지만 우리는 그를 떠나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우리 곁에 핏줄 되어 오래 오래 살아 계실 것입니다. 그 분이 가시더라도 그의 모습 언제나, 우리 곁 살갗에 닿게 그 음성, 그 의기, 그 열정, 그 패기 그대로 살아 가까이 계실 것입니다. 그 분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태산 같은 흔적을 남기셨기 때문입니다. 그 분의 성서 해석과 계보로 압축한 설계도는 성서 66권을 한 폭의 그림으로 한 눈에 들어오게 하는 절묘한 구도를 완성한 최고의 걸작입니다. 이런 것은 지금껏 한 번도 시도되거나 착수된 일이 없는 역사 초유의 것입니다. 그 분의 지적인 총괄력은 다이너마이트의 뇌관과 같아서 한 번 터지면 광대무변(廣大無邊)한 세계를 일사불란하게 엮어 내어 한 장의 그림에 그려내는 기량이 압권입니다. 그런 것이 바로 구속사 시리즈, 비장의 가치요 생명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위대한 인류문화의 기념비, 청동과 대리석으로 세워진다 하더라도 조석으로 뵙던 목사님에 대한 우리의 억제할 수 없는 그리움과 사모는 어디서나 그 방불(彷佛)함을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더구나 그 분의 애국애족의 정기는 하늘을 찌를 듯 하였습니다. 그렇게 바쁜 중에서도 이승만 박사의 전기 연구나 6. 25 사변 전후의 공산당 만행에 대하여 수 없는 자료를 편력하고는 피 맺힌 절규로 그 진상을 4권의 책으로 천하에 공개하고 우리 겨레 미래의 운명에 대하여 몸을 베듯이 애국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것입니다. 성경과 조국, 이것이 그 분의 생명과 희망의 거점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사랑하는 주의 종, 박 목사님께서는 그를 위하여 예비해두신 면류관을 상으로 받으시려고 의로운 재판장이신 우리 하나님 앞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천국에 가셔서 손 꼭 잡고 너 이제 왔느냐.” 반기는 우리 하나님을 얼굴과 얼굴로 영광 중에 맞뵈게 되실 것입니다. 우리 다 통렬한 마음이지만 앞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야 하는 이 혼돈과 방황의 세상에, 이렇듯 만고의 유산으로 끊임없이 동서양에서 읽혀져야 할 성서 주석 지침서와 복음적 신앙의 정도(正道)를 남기시고 가시는데 그것으로 위로 받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종, 우리 목사님에게 우리 다 사랑과 애정, 환호, 그리고 찬송으로 천국 가는 길을 환송하십시다.

 

 

호준석 장로 (YTN 앵커 / 국내외 성도 대표)

 울긴 왜 우느냐고 하시면서 웃으시는 원로목사님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생명 다할 때까지 목숨 바쳐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십자가만을 자랑하라고 온 몸으로 외치셨던 원로목사님! 어린 양떼 같은 저희들을 두고 떠나시니 어찌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단 말입니까! 원로목사님의 해맑은 웃음은 우리의 마음 속에 기쁨의 근원이었고, 준엄한 꾸짖음은 내 마음 속 은밀한 죄악까지도 일곱 길로 도망가게 하는 청천벽력이었습니다. 성도들의 아픔을 보듬은 눈물은 저희들 모두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만남이 영원한 만남이 되기를 소원합니다.”라고 말씀하셨던 그 말씀, 마음에 되새기고 받들겠습니다. 50여 년의 성 사역을 오로지 말씀 선포와 구속사 시리즈 집필에 전념하시면서 양 떼들을 사랑으로 돌보신 목양(牧羊) 일념의 생애를 다 마치고 하나님의 품에 안기셨으니 이제 희로애락의 짐을 다 내려놓고 그렇게 사모하셨던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과 평안을 누리십시오. 평생 오직 예수, 오직 말씀만을 외치시고 애국 애족의 마음으로 당신의 몸을 바쳐서 나라를 지키시고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셨던 선지자의 삶 앞에 다만 머리를 숙일 따름입니다.

50여 년 목회의 자양분을 응축해서 2007년부터는 구속사 시리즈를 집필하시고 9권까지 마무리 하신 그 업적을 저희는 기리겠습니다. 병상 중에도 불굴의 의지와 집념으로 정신을 집중하고 오른손에 힘주어 한 줄 한 줄 써 내려가신 보석 같은 문장 하나하나는, 하나님께서 펼치신 사랑의 주단이고 계시의 대로였습니다. 1217'에헤라 좋구나' 기뻐하시던 1년 저의 모습이 눈에 생생합니다. 그날이 얼마나 좋으셨으면 그 힘든 질병과 싸우면서 견디시다가 그 날, 주님의 품에 안기셨겠습니까. 평생 눈물은 안으로 삼키시고 말씀과 기도만을 토하시면서 견뎌 오신, 오해와 비난의 짐은 내려놓으십시오. 이제 저희가 대신 짊어지겠습니다. 다시는 원로목사님의 어깨에 욕된 짐들이 놓여지지 않도록 목숨을 바쳐서 지키겠습니다.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생전에 선포하셨던 구속사의 말씀이 온 세계에 전파되는 그 날까지, 물려주신 신앙을 절대 내려놓지 않고 달려가겠습니다.

장작을 패듯 말씀을 쪼개어 영혼의 불쏘시개로 저희들의 잠든 영을 일깨워 주셨던 원로 목사님! 열두 권 구속사 완성의 꿈을 저희 삶에 채우고 완성하겠습니다. 말씀에 눈 뜨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마음 문 열게 해주신 원로목사님! 당신은 우리 인생의 태산 같은 신앙의 울타리요 저희 영혼이 깨어나게 해주신 영적인 아버지였기에 목사님이 아니라 아버지라고 불러봅니다.

아버지, 아버지, 사랑합니다. 얼굴을 맞대고는 이 말씀을 한 번도 못 드렸습니다. 아버지,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너무 뵙고 싶습니다. 아버지 뜻대로 살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이제부터 아버지 뜻대로 살겠습니다. 끝까지 아버지 곁에 있겠습니다. 아버지, 울지 말라고 바보같이 왜 우느냐고 하셨는데 오늘만 저희가 울겠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울지 않고 아버지 뜻대로 살겠습니다. 영원히 마음에 새기고 동행하면서 거룩한 뜻, 삶 속에 이루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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